복학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본가에서 잠시 머무르는 시기가 있었다. 물론 대학교가 본가와 엄청 멀진 않아서 학기 중에도 주말에는 자주 내려왔었지만, 오랜만에 오랜 시간을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역 후 맞이한 첫 번째 일요일!!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에 출석했다. 그리고 교회의 사람들도 반갑게 나를 맞이해 주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를 기쁘게 맞아 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 나의 아버지셨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교회는 어색했지만,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던 친구와 선후배들 덕분에 빠르게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시간이 지나고, 평소 노래를 곧잘 했던 덕분에 교회 찬양팀과 성가대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그렇게 교회에서의 사역도 시작하게 되었다. 완전히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