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story : 나 그리고 세상/4. MBTI 이야기

[CATi_4장. 선호지표]

고려로드[coreaLord] 2024. 11. 19. 02:19

 

 

어린이 및 청소년 성격유형을 설명하는 기본적인 4가지 선호지표는 외향과 내향,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판단과 인식이라는 양극지표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1> 외향과 내향

 

외향과 내향은 심리적인 에너지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외향형은 에너지의 방향이 외부 세계로 향하고 있으며 외부사람이나 상황, 활동에 주의를 집중한다. 내향형은 에너지의 방향이 자신의 내부 세계로 향하며, 자신의 생각에 집중하고 반추한다. 외향형의 삶의 초점은 외부환경의 사람이나 사물, 사건 등에 맞추어 진다. 또한 친구나 모임, 함께 하는 상호작용과 외적인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키워간다. 내향형의 삶의 에너지 방향은 자신의 내부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학습을 할 때나 일을 할 때 혼자 조용한 공간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2> 감각과 직관

 

인식기능은 감각과 직관으로 나뉘는데 인식이란 사람이나 사물, 사건, 생각을 자각하는 모든 방식을 말한다. 감각형은 오감을 통해 받아들일 수 있는 지금 현재의 현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정보를 신뢰한다. 직관형은 통찰을 통해 가능성을 보며 의미나 관련성과 전체적인 패턴을 보는 인식 방식을 가지고 있다. 감각형은 오감을 통해 인식하는 방식을 취한다. 오감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는 현실적이며 경험적이며 구체적이다. 자연스럽게 현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관찰하고 경험한 내용을 기억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또한 주변의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특징들을 잘 기억한다. 늘 해오던 일이나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비유적이거나 상징적인 표현보다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해주기를 원한다. 직관형은 통찰을 통해 가능성이나 의미, 연관성을 본다. 감각으로 볼 수 없는 관계성이나 전체적인 패턴이나 흐름 등을 잘 감지하는 편이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추상적이며 개념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성향을 보이며 독창성과 창조성을 중시한다. 관심의 초점이 미래에 있다.

 

3> 사고와 감정

 

사고기능과 감정기능은 인식한 정보를 바탕으로 평가하거나 가치를 판단하여 결정을 내리는 심리기능이다. 사고형은 결정을 내릴 때 원인과 결과가 분명한 논리에 근거하며 공평과 객관성을 판단의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한다. 반면 감정형은 논리와 공평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관적인 가치와 그 결정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관계를 고려한 전체의 가치를 이해하려고 하며 이러한 가치가 판단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된다. 사고기능을 선호하는 사람은 분석적인 성향을 보이며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따라서 논리적 연관성에 따라 생각하며 원칙이나 정의, 공평함을 중시한다. 또한 궁금한 것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질문하고 확인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감정기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인 가치나 주관적인 가치에 비중을 두어 결정하려고 한다. 타인의 감정과 정서반응에 민감한 편이므로 개인의 가치가 중요시 되며 모든 결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판단한다.

4> 판단과 인식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 때 먼저 주변의 필요한 정보들을 인식하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여 판단하게 된다. 이때 인식형은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가능한 많은 정보를 인식하려는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판단형은 결정하고 결론을 내리기 위해 정보를 받아들이는 인식과정을 빨리 끝내려는 경향이 있다.

 

판단형은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모았다고 생각되면 빨리 결정하고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 결정한 데에 따라 계획하고 계획한 대로 체계적으로 실행하며 일이 완료되는 것을 편안하게 여긴다. 대체로 할 일이나 과제 등을 먼저 해놓고 나서 노는 편이다. 미리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인다. 계획에 없던 일이나 갑작스럽게 변경되는 일들은 스트레스가 된다. 계획한 대로 일을 마무리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의 목표가 뚜렷하고 체계적으로 해 나간다. 정돈되어 있는 것을 좋아하여 주변 정리도 잘 하는 편이다.

 

인식형은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 개방적이고 수용적 태도를 가지며 새로운 정보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낀다. 중요할지도 모르는 정보들을 더 많이 더 오랫동안 받아들이기를 원한다. 이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호기심이 많다. 예정했던 일들이 바뀌거나 변경되어도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는 편이다. 눈에 보이는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머릿속으로 대강의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해야 하는 일들을 시간이 촉박할 때 한꺼번에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간섭 받거나 지시받는 것을 싫어하고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을 때 하려고 한다. 결정을 미루거나 결정한 것을 번복하기도 한다. 정리정돈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