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게 된 곳은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었고, 법인을 중심으로 전국에 퍼져있는 조직이었다. 그래서 그들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그곳에 있는 동안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특히 나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 선배들이 3명이나 있다는 점이 나에게는 매우 큰 힘이 되었고, 업무 외의 시간에도 함께 운동을 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행히 업무적으로도 좋은 결과물들을 만든 덕분에, 인근 지역에서는 꽤 좋은 평가를 받으며 사회복지사로서의 입지를 쌓아나갔다. 그리고 종합복지관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사회복지 분야에 존재하는 다양한 일들을 실제로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부분들도 경험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사회복지 조직은 훨씬 보수적인 집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