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서 일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는데, ‘정신건강 사회복지사’라는 자격을 갖게 된 것도 그 중 하나이다. 이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기관에서 1년 동안 수련을 하고 시험을 치는 등의 모든 과정을 통과하면 얻게 되는 자격증이다. 사실 병원에서 일한 경력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장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좋게 봐 준 덕분이었다. 한편으론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마치 군 생활이 생각날 정도로 힘들었던 1년이었지만, 이를 참고 견딘 덕분에 무사히 수련 과정을 마치고 정신건강 사회복지사라는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병원 일을 그만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건강 관련 업무를 보는 지역 센터에 들어가게 되었다. 정확한 명칭을 말하지 않는 이유는 마음 놓고 그곳에 대..